존경하는 한국법정책학회 회원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2023년도 한국법정책학회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군산대학교 법학과 노기호 교수입니다. 1999년 학회 창립 후 25째가 되는 뜻깊은 해에 회원님들께서 제게 한국법정책학회장으로서의 직무를 맡겨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학회장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 우리 학회의 전통과 성과를 계승하고 학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법정책학회는 1999년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법해석론적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학문영역 간의 학제적 연구를 통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는 실용법학의 추구를 목표로 출범하였습니다. 본 학회는 창립 이후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의 2년여 동안을 비롯하여 그동안 여러 가지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전임 회장님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법정책학의 학문 분야를 선도하며 학회의 정체성 확립과 학문적 발전을 지속해 왔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저는 학회장으로서 회원님들과 함께 지금까지의 학회의 중점 사업들을 계속하여 성실히 수행해 나아가고 학회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새로운 신입회원들의 확보에 힘쓰는 한편, 신진학자들이 적극적으로 학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신입회원들의 확보를 위하여 한국법정책학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회원가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술대회를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하도록 지향하면서 개최장소를 특정 지역에 편중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선정하여 신진학자 발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신진학자들의 학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학술대회에서 신진학자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한국법정책학회의 설립 취지에 맞게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법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여 명실상부한 법정책학의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제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세계분쟁, 인플레이션과 실업 및 경기침체, 지구온난화의 환경 문제와 에너지 분쟁 등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수많은 법정책적인 문제들로 인해 대한민국이 국가적인 위기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한국법정책학회는 국내·외의 여러 공공기관 및 학술단체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법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학술 연구의 장을 마련하여 학문적 해결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네 차례의 정기학술대회를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하는 공동학술 대회로 개최하고자 하며, 산적한 현안 문제를 이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과제들을 기관들로부터 수주 받아 전문연구팀을 구성하고 수행하여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학회의 재정을 튼튼하게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유지·운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의 시스템을 정비하여 시스템에 의한 사단법인 한국법정책학회의 운영을 체계화하겠습니다. 그리고 학회의 재정 상태를 견고히 하기 위하여 연구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간접비의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정부기관의 학술대회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법정책학회의 설립취지 및 활동 목적에 공감하는 여러 유관기관들과 학술 활동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도모하는 한편 후원기금을 마련하여 학회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저는 학회장으로서 회원님들과 소통하면서 우리 학회가 회원님들의 요구에 더욱 부응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학회발전을 위해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9.

한국법정책학회장 노기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