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정책학회 존경하는 회원님께

안녕하세요.

2024년 한국법정책학회 회장으로써 직무를 수행할 한국법제연구원 성승제 선임연구위원입니다.

한국법정책학회는 1999년 창립이후 스물여섯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회원 여러분 및 전임 회장/전임 집행 책임자ㆍ이사 등 노력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여러 선구자들의 봉사와 활동 역량에 힘입어, 한국법정책학회는 법정책학 대표 학회로써 자리를 굳히고 학문 발전에 기여하여 왔습니다. 이런 성숙한 학회를 1년간 책임지도록 위임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회원님들과 업무담당 이사님들 선대 회장님들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좋은 시스템을 확립해주신 전임 노기호 회장님 및 업무담당 이사님들 노고에 크게 치하드립니다. 2024년 한 해 온고이지신하여 전승받은 기반을 다지고 초석을 굳건히 하겠다는 결심을 하겠습니다.

법학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학문 수호와 창의적 발전에 나서라는 쉽지 않은 과업입니다. 세계는 변하고 있습니다. 첫째 경험적으로 미증유 또는 미인식했던 경험에 노출됩니다. 코로나 사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둘째 사회적으로는 SNS, AI 등 각종 tool 이 발전하면서, 같은 세계에서도, 인식적으로는 다른 세계관 속에 있습니다. 셋째 공간적으로는 전쟁, 무역, 반도체 수급 급변 등 국가 전략공간이 격변합습니다. 이들 사이에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법학이 연구 또는 대처할 할 방향도 다양합니다.

이에 대해 1999년부터 개념법학을 넘어서서 실사구시 그리고 법정책학을 추구하는 한국법정책학회는 사회 변화에 대하여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습니다. 회원 간 학문교류의 장을 전통에 따라 열어서 해결의 실마리들을 찾겠습니다. 학회 외연 확대 기타 노력도 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진학자들의 활동의 장이 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누적된 전통을 활용하여 외연 확대 및 내적 능력 발휘로로서 연구활동 및 용역활동 등 가능한 방향들이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 한국법정책학회 학회장으로서 온고이지신과 함께 개척하고 해답을 생각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업무담당 집행이사로서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게 특히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 올 한 해에도 댁내 평안하시고 형통을 기원하면서, 학회 유지 및 발전에 대한 회원님들의 참여와 관심을 청합니다.

2024.1.24.

한국법정책학회장 성승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