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인공지능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를 고찰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윤리적 대상뿐만 아니라 윤리적 주체의 범위가 인 공지능에까지 확대될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도덕적 인공행위자를 상정하게 된 다. 그의 자발적 행위가 인간뿐만 아니라 세계에 영향을 미칠 때 우리는 인공행 위자가 도덕적으로 행위하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덕적 인공행위자가 가능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의 행동에 얼마만큼의 책임을 부여 해야 할까? 이는 필연적으로 인간의 도덕적 추론에 대한 반성을 이끌게 된다. 인 간의 도덕적 추론이 감정에 원천을 갖는다면 도덕적 인공행위자에게 감정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도덕적 인공행위자가